• 숙소에서 눈만 봐도 통하는 날 잘 따르던 어느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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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눈만 봐도 통하는 날 잘 따르던 어느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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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어느 처음 묵었던 숙소였는데 다른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얘는 마치 예전부터 절 아는 것처럼 제가 말을 하면 제 눈을 바라보며 마치 알겠다는듯한 표정으로 가만히 경청을 하고 왠만한 간단한 행동을 말로 시키면 마치 저랑 미리 훈련했던 것처럼 잘했던 생각이 납니다(주인 어르신들 말씀으론 얘가 다른 사람들한텐 안 그런다고 하니 더더욱 애착이 가더군요 혹시 전생이 있다면 전생을 기억하고 있던 내 지인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요 ^o^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강아지의 시선에서 제 말이 더더욱 공감가실겁니다) 이튿날 숙소를 떠날 때 왠만한 오래된 친구와 헤어지는 것 못지않게 참 아쉬웠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가끔식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드며 미소짓게 되네요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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