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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이벤트가 당첨되었습니다ㅠㅠㅠㅠ빅파일 체험단에 될까 해서 신청했는데
 당첨명단에 제 아이디가 있는걸 보고 신나서 남자친구한테 전화하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드디어 보러 다녀왔어요ㅋㅋ

8시에 시작이라 늦을까봐 회사도 조퇴하고 늦지않게 일찍 보러 갔습니다!!
강풀의 순정만화는 몇번이나 복습을 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인데요
제가 영화까진 봤는데 연극은 마음만 보고싶었지 막상 보지는 못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보고왔어요^^

연극 순정만화는 서울 혜화역 껌아트홀에서 하고있어요~~~~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나와 반대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맥도날드가 나오는데 그 옆옆 건물5층이 껌아트홀 이에요~!!
매표소는 건물 옆쪽 골목에 위치하고있습니다 ㅎㅎㅎㅎ

매표소에서 가서 쑥스럽게
"언니 저 당첨되서 왔는데요.." 하니까 바로 표를 주시더라구요~

연극 시작 오십분 정도 전이었는데.. 갑자기 카메라 밧데리가 나가서 회화역 화장실가서 충전까지 하고왔습니다ㅠㅠ
사진이 많이 찍는게 리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ㅋㅋㅋ여분 배터리가 안보여서 충전기를 가지고갔거든요

조금만 늦었어도 아예 사진한장 못찍을 뻔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가져간 카메라지만 막상 찍은사진이 몇개 없습니다 ㅜㅜ

리뷰에 사진이 많이 필요하대서 무조건 많이 찍고싶었는데, 연극 도중에 사진촬영을 하는것은 실례라서..
작고 조용한 곳이라, 셔터소리가 매우 잘 들려서 극의 흐름을 끊을까봐 찍을 수 없었어요ㅠㅠ

대신 끝나고 배우분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과 연극 시작전에 셔터를 마구마구눌렀어요~

연극 시작전에 폰으로 찍은 무대사진!!
작아서 더 생생하게 배우들과 호흡할 수 있었어요
맨 뒤라서 안보일줄 알았는데 소극장이라...잘 보였습니다

게다가 마이크 없이 배우들의 육성이라 더 좋았어요!!!!!!!!
아이 리얼해!!!!

연극시작 삼분전에 친구들한테 페이스북으로 자랑도 해줬습니다ㅋㅋㅋㅋㅋㅋ
부러워들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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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대 이상의 재미

실은 연극보기전에 좋은 후기도 많았지만, 안 좋은 후기도 봐서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않았는데...정말 기대 이상으로, 제가 체험단에 당첨되서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유쾌하고 재밌었습니다!!ㅠㅠ 사실 재미없거나 문제점이 있다면 다 똑바로 쓰겠노라고 결심했었는데, 쓰려고 해도 안좋은 점이 없어서 쓰질 못하겠어요ㅎㅎ 정말 보는 내내 웃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원작, 영화, 연극 까지 모두 본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영화는 영화만의 새로운 순정만화였다면, 연극은 원작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살린 정말 원작에 충실한 연극이라고 생각됩니다. 다 읽은지 오래되었지만, 몇번이나 읽은 탓에 내용을 모두 알고있어서 연극을 보는 내내 웹툰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영화가 잔잔한 분위기의 순정만화라면 연극 순정만화는 코믹과 감동이 함께하는 연극이에요.

 코믹이라 그러길래 내용이 너무 코믹하게만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위트있는 대사들과, 감동이 적절히 잘 녹아있는 작품이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웹툰의 소소한 내용까지 거의 기억을 하고 있어서 연극의 디테일함에 놀랐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을 보면 수영이가 숙이의 이름을 '고개를 숙입니다'라는 놀리는 장면같이 영화에서는 지나갈 수있는 작은 대사까지 연극에서는 재미있게 살려냈습니다~~^^ 이외에도 웹툰에서마저 작게 처리된 대사를 재미있게 다 연출해주셨어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또 연극만의 재미가 있어서, 강풀 순정만화의 팬이시라면 한번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

2.내가 연극을 보는거니 영화를 보는거니!

연극이 처음이라, 영화에서 쉽게 보는 장면이 바뀌거나 배우의 속마음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멈춰있는 공간에서 배우분들의 몸짓, 손짓 대사 하나로 같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곳으로 느껴지더군요.
장소, 시간, 꿈, 속마음 어떤것이던 연기와 연출로 표현 가능했어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관객에게 억지로 다가오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다가와서 신기했습니다. 제가 불과 몇초전에 보던 아파트는, 어느새 버스정류장으로, 버스정류장에서 연우의 집으로 다양하게 바뀌었습니다.

3.너무 깨알같아서....고소하다

연극의 수영이와 숙이는 영화나 원작보다 밝은 성격이었어요. 수영이는 정말 지나가다가 길거리에서 마주칠것 같은 고등학생의 모습이었습니다. 발랄하고, 욕도 할줄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와 맞는 수줍은 소녀인 수영이. 그리고 너무너무 귀여우시고 예뻤어요^^ 숙이 역의 유겸씨도 잘생기시고 귀여우셔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ㅎㅎ 이경민씨나 박미선씨도 역활에 잘 어울리셨어요, 특히 권하경 역의 박미선씨는 웹툰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어요 싱크로율 99%

감초 역활의 설하 씨는 정말 많은 웃음을 주셨습니다. 요건 말하면 재미가 떨어질것 같아서 비밀로 할게요!!! 직접 보세요!!
숙이 어머니역이 김정현씨나, 규철역의 이선근씨도 깨알같은 역활이셨어요ㅋㅋㅋㅋ아정말 다시 생각해도 재밌어요ㅋㅋㅋㅋ

정말 센스넘치는 연극이었습니다ㅋㅋㅋ내용중에 문자에 서툴렀던 연우에게 요즘은 문자 잘치냐는 장면이있었는데
그때 연우가 한 말이 "네 이제 카카오톡도 시작했는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직접 대사로 들으면 빵터집니다ㅋㅋ
예상치 못한곳에서 빵빵 터져요

이정도 말하면 아시겠죠 얼마나 센스돋는 연극인지....
이 외에도 깨알같은 장면이 정말 많지만 ㅜㅜㅜㅜㅜㅜㅜㅜ직접보시기를 권합니다..

4.마지막으로

저는 가운데에 가장 맨 뒤에 앉았는데 안오신 분들이 꽤 계신것 같더라구요.. 제 옆라인만 유독 ..;; 빈자리가 있었던거 보니..(맨뒤라서 그런가 ㅎㅎ;;;;;)
신청해놓고 왜 안오셨는지ㅜㅜㅠ 좋은 연극을 놓쳐서 후회하실거에용....

행복체험단이라는 체험단 이름에 걸맞게 정말 행복하게 잘 보고 왔습니다^^ 기회를 주신 가을엔터테이먼트와 빅파일에 감사를 드리고!!
다른분들도 저처럼 순정만화 통해서 유쾌한 행복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쑥스러워서 사진을 못찍어서 멀리서 찍었어요^^
한분한분 인사해주시고 친절하게 사진찍어주셨습니다 :-)

강풀의 순정만화원작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kangpool
껌아트홀 http://www.ggumart.com/
블로그 홍보주소 http://blog.naver.com/pic_nic/20122235632
그리고 제 개인 페이스북에도 링크 걸어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