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소한 이벤트, 무슨 당첨과는 거리가 먼 저였는데 회사에 있는 도중 택배기사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집옆에 소화전에 넣어놓겠다고..무슨 택배인지 한참 생각하다가 박스보고 빅파일 써있길래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ㅎㅎ

전 군대시절 사천짜파게티와 오뚜기 스파게티 광이었습니다. 워낙에 인기가 많아서 px에 나오면 그날 다 동이 날 정도였죠.

운전병이었던 저는 다른 부대로 운행을 나가면 거의 박스로 사서 관물대에 넣어놓고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현재 회사때매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다보니 집에서 배고플때 거의 라면을 먹어서 질렸던 차에 이런 별식이 생겨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전 개인적으로 끓여먹기 보단 뽀글이를 추천합니다. 간편하기도 하고 냄비에 끓여먹는거보다 좀더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조리시 물조절이 정말 중요한데 물론 개인적 취향이 있겠지만, 짜파게티를 끓일때 처럼 물을 남기면 전 맛이 없었습니다.

물을 거의 다버리고 몇방울 있는 정도에서 소스를 먼저 넣고 비벼줍니다. 좀 빡빡한 감이 있지만 액상소스 자체가 묽은 편이라

뭉치지 않고 잘 비벼집니다. 저는 다 비벼놓은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분말치즈가루를 뿌려서 다시 비벼먹습니다.

두가지를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액상소스와 치즈가루를 같이 넣고 비벼먹는 것과, 제가 끓여먹는 스타일. 별로 차이는 없었지만 치즈맛이 좀더 많이 나는 후자가 전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달리 해서 드셔보세요 ~ ㅎㅎ 군대에서는 오뚜기 스파게티와 사천짜파게티를 같이 끓여서 많이 먹었는

데 궁합이 꽤나 잘맞습니다. 또 고추참치와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고 일반 슬라이스 치즈 한장을 넣어서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ㅎ

오랜만에 스파게티를 먹으니 군대 생각도 나고 오랜만의 별식처럼 느껴져 정말 웃을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뽀글이 하는 과정을 몇장 사진을 찍

었지만 화질도 그냥 그렇고 영 사진이 맛있게 안보여서 오히려 체험단의 취지에 누가 될거같아서 글만 작성했습니다 ㅋㅋ 맛은 보장할수 있으

니 여러분도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