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file 행복체험단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체험후기

전 10월 8일이 결혼 5주년 기념일이어서
이미 8월에 조기예매로 VIP석을 예매완료 한 상태에서
체험단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사실 기대는 전혀 안했는데 기대 안하고 당첨되고 나니
그 기쁨은 배가 되더군요.  행복했습니다. ^^

저희 부부는 원래 좋은 작품은 두 세번씩 보는데
이번 공연 한 번은 그냥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드려욤.ㅋ 
일단, 샤롯데시어터는 너무 익숙한 곳이라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작품에 대해 말하자면,

후후.. 떨리네욤
캐스팅은 완전 맘에 들었어요.
20대 초반부터 좋아해오던 김법래씨를
다시 만나다니... 감동감동~
남편은 목소리가 너무 부담스럽다 했지만
사실 전 그 목소리 땜에 좋아했거든요^^
노래도 잘하시고 연기도 더 깊이가 있으시고..
아쉬운점은 김범래씨 노래 두 곡 밖에 안 부르시더군요..아쉬워랑~ㅋ
박해미씨의 명성이야 이루 말할 필요없죠? ㅎ
특히, 그날 인상깊었던 분이 연출가역을 맡으셨던 분이요.
약방의 감초같은 역할이 이 작품을 한층 더 살려주었어요.
감칠나는 연기와 노래 너무너무 재미있었죠.
이분을 빼놓고는 브로드웨이42번가를 말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박상원씨, 바다씨 연기와 노래도 너무 궁금해져요.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것은 역시 탭댄스~~
자주 접하지 못해본 거라 그런지 정말 신선하고 흥겨웠어요.
무대 장치나 배경도 화려하고 멋졌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향이 좀 작았다는 것...
대사와 노래가 더 크게 들렸더라면 감동은 배가 되었을 거 같다는 아쉬운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직 공연 시작한지 며칠 안되서 그런거겠죠?? ㅎㅎ

공연 중간에 어떤 개념없으신(?) 분이 핸드폰을 안꺼놓으셔서
핸드폰 벨소리 때문에 잠시 술렁거렸는데
아뿔사.. 그 분 전화도 받으시더군요.  ㅡ,ㅡ;;;

시골에서 말 그대로 상경한 젊고 끼있는 아가씨가
브로드웨이에서 어떻게 성공하는지 보여주는 스토리인데
스토리는 잔잔한거 같아요.
너무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전개되서
어?? 벌써 끝났어?? ㅋㅋㅋㅋ

아무튼, 전체적으로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페라의 유령이나 다른 뮤지컬처럼 노래들이 자주 접해보지 못한 거라
처음부터 귀에 쏙쏙 들어오진 않았지만
서서히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재즈처럼...^^
스물스물~~ ㅋㅋ

좋은공연 체험해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직 예매안하신 분들 가을맞이 좋은 공연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추천합니다.
흥겹게 탭댄스 한 번 추실까요? 

사진은 추후에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