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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비빔국수를 굉장히 좋아해서 사계절 내내 해먹곤 한답니다.
국수를 삶고 양념장을 만드는 일이 귀찮을 때에는 가끔씩 간편한 비빔면을 찾기도 하는데요,
반갑게도 빅파일 행복체험단에 오뚜기 메밀 비빔면이 올라왔기에 고민할 여지 없이 무작정 참여했었죠.
당첨자 발표일이 멀어서 사실 참여한 것도 잊고 있었는데, 저번주 토요일(14일)에 택배로 이 오뚜기 메밀 비빔면이 왔더라구요.
주말 점심을 어떻게 때울까 고민했던 찰나에 깜짝선물처럼 도착해서 얼마나 기뻤던지.
세 봉지를 가족과 함께 그 자리에서 해치우고, 리뷰를 위해 남겨둔 두 봉지를 오늘 다시 맛보았습니다.
멀리서봐도 '비빔면이 저기있구나!' 싶을 정도로 눈에 확 띄는 시원한 포장과 새빨간 오뚜기 메밀 비빔면은 다시 봐도 군침이 절로 도네요.
개봉해보니 메밀가루가 5% 함유되었다는 면은 색상부터가 다른 비빔면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어요.
다만, 오늘 리뷰를 위해 개봉한 면의 일부분에 양념장이 아주 조금씩 베어있더라구요.
양념장 포장이 단단히 봉해져있는데도 불구하고 베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포장하는 과정에서 묻은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포장에 이르는 과정까지 좀 더 세심하게 신경써주셨으면 좋겠어요.
함께 들어있는 양념장의 모습은 다른 비빔면의 양념장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포장에 사과과즙이 11% 함유되었다고 표시되어 있어서 느낌이 그렇게 들었는지는 몰라도,
맛으로 볼 때 다른 비빔면보다 새콤함이 더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달콤함보다는 새콤함이 좀 더 강한 느낌이에요.
드디어 팔팔 끓는 물에 오뚜기 메밀 비빔면을 넣었습니다.
찬물에 몇 번 헹궈 물기가 잘 빠지도록 두었다가 양념장과 비벼서 깨소금을 조금 뿌리고 시원한 열무김치와 삶은 계란을 곁들였습니다.
오뚜기 메밀 비빔면을 다 삶고나서 계란을 뒤늦게 삶은 바람에 면이 불고 말았다는.
개인적으로 라면같은 경우는 면 하나에 스프를 반 정도만 넣거든요.
짜지 않을까 싶어서 양념장도 반 조금 더 넣고 비볐다가, 나중에는 그냥 다 넣고 비벼버렸어요.
양념장 양이 면 하나에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양인 것 같아요.
계란이 삶아지기를 기다리고 사진까지 찍느라 조금 늦게 먹었는데, 그래도 면이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식감은 달아나지 않아 너무 좋았어요.
남녀노소 누구의 입맛에도 딱 맞을 오뚜기 메밀 비빔면, 앞으로 비빔면이 생각날 때면 자주 찾게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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