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지 않은 저라는 사람에게도 한 천일에 한번씩 찾아오는 행운이란게 있더라구요

올해 5월에 남자친구와 함께 대학로에서 연극을 본 이후로 배우의 호흡이 바로 느껴지는 연극의 매력에 빠져버린 저에게

[내 남자의 혈액형] 방청권이 당첨되다니!!! 정말 정말 감사드릴수 밖에 없었어요

마침 그때 휴가차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에 가기로 했는데 휴가 마지막날 대미를 장식할수 있었습니다.

그럼 리뷰 들어가볼까요? ^_^

일단 대학로에 가기 위해서 저희는 택시를 타고 혜화역 2번 출구로 갔습니다. 버스는 301번인가 302번인가 타심 될거에요

2번 출구 우리 극장만으로는 찾아가기 조금 어렵더군요

자세하게 2번출구에서 나와 kfc나 베스킨라빈스 카페를 찾아 가시는게 극장을 찾는데는 좀 더 쉬울거란 생각이 드네요

무튼 조금 어렵게 우리극장을 찾아서 간 저희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표를 받은 뒤 구경을 조금 하다가

시간에 맞추어서 입장을 했지요. 지하 1층인 극장은 생각보다 넓직했습니다.

무대와 조명이 저를 좀 더 설레게 했습니다.

약 1시간 40분여 간 웃고 눈물지으며 재미있게 연극을 보고 나서는 '아~재미있었다.'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가 알고 있던 혈액형별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국 인간을 분류하는 기준인 혈액형에 인간을 나눈다 하더라도

결국 사랑을 이루기 위해 겪어야하는 고난이나 시련, 그리고 끝을 향해 기다리고 노력하는 것은 같다는 결론을

이야기 하려고 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이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다르게 받아 들일 수 있으니 어디까지나 저것은 저의 생각이지만

다시 한번 배우의 호흡을 가까이서 느끼며 울고 웃을 수 있는 연극의 매력속으로 빠지게 해준 내 남자의 혈액형!!!

연인과 함께 가볍게 웃으시면서 보지만 나올땐 두손을 꼭 잡고 서로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해줄 그런 연극인거 같아요

이번에 남친이랑 같이 보지 못한게 아쉽지만

혹시나 저 같이 동성친구끼리 가시는 분들은 자신의 연애사를 돌아보며 추억에 잠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아요

시간에 쫓기다 보니 사진도 없고 부실한 리뷰가 되었네요.

연극을 보시려고 고민하시는 분께 추천한장 꾹! 붙여드리고 싶어요.

이상 부실 리뷰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_^